정부가 설 명절(31일)을 앞두고 물가를 잡기 위해 15~29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광역·기초 지자체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사과·배·쇠고기·조기 등 설 성수품과 쌀·밀가루·휘발유 등 생필품 28개 품목은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직거래 장터 개설을 독려하고 주정차 허용 대상도 확대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14일 대전시 대덕구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7개 시·도 물가담당 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 자리에서 '설 명절 물가안정관리 대책'을 전달하고 서민들이 차례상 차림에 대한 부담 없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의 특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7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이 확정됐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2035년까지의 에너지정책 비전을 담은 '제2차 에기본'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2차 에기본을 통해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공급 확대'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했다. 국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 2011년 2억59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35년 2억5410만TOE로 연평균 0.9%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력소비량은 3910만TOE에서 7020만TOE로 해마다 2.5% 증가해 에너지원 중 가장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전망치보다 13% 감축하고 전력 소비량은 에너지 가격 체계 개편 및 고효율 기기 보급으로 15% 감축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설계를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14일부터 오는 2월 중순까지 전국 9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비전,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비전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인천세무고를 비롯해 대전여자상업고, 강원 도계전산정보고, 전남 여수석유화학고 등 총 9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54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학가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오는 2월 중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올 예정이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등 전국 각 대학에서 모인 '안녕들하십니까 네트워크'는 1000여장의 대자보를 모은 책 '안녕들하십니까(가칭)'를 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책 '안녕들하십니까(가칭)'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올라온 모든 대자보 내용을 수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 인사의 평가는 싣지 않고 대자보 내용과 작성자 소회를 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안녕들하십니까 출판팀 김영규(27)씨는 "대자보를 한데 모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안녕들하십니까가 한국 사회에 던진 물음의 많은 부분을 되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출판 기획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제기된 역사교과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 끝에 지난해 12월10일 교육부가 8종 한국사 교과서를 최종 승인했지만, 일부 집필진이 지난달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명령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진통이 계속됐다. 또한 교과서 채택을 놓고 학교가 몸살을 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9일 교육부 장관이 편수기능 강화 방침을 밝히고, 13일 당정이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안을 6월까지 내놓겠다고 결정했다. 이제 역사교과서 논쟁은 발행체제 개선에 괌심이 쏠릴 전망이다.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안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역사교과서 파동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17일,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학생이 많다며 역사교육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정부 차원의 역
고용노동부는 14일 근로자의 육아휴직 가능연령이 현행 '만 6세 이하'에서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 이하'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아휴직을 원하는 근로자는 휴직개시예정일의 30일 전까지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신청을 해야 하며 육아휴직 개시 1개월 후부터는 고용센터에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해 지원 받을 수 있다.
교육부가 최근 751건을 고친 교학사의 자체 수정안을 최종 승인한 가운데 교학사 최종본과 교육부 승인 내용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교학사가 공개한 한국사 교과서 최종본에 따르면 292쪽에는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술이 담겨 있다. '이야기 한국사'라는 별도 카테고리에 인촌 김성수에 대해 사진과 함께 ▲일본 와세다 대학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경영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일제의 통치 정책에도 상당 부분 협력했다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는 김성수 명의로 일제 징병에 찬성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해방 후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와 조선 인민 공화국 참여를 거부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받들자고 주창하며 송진우 사후 한국 민주당을 지도했다 ▲이승만, 김구와 함께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이끄는 정치인이 됐다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교학사는 교육부에 '친일 행적을 희석시킨다'고 역사학계의 비판이 제기된 김성수에 대한 서술을 빼겠다는 내용의 수정·보완 대조표를 제출했었다. 교과서 최종본의 교육부 승인 내용과 다른 것은 검정취소 사유가 될 수 있어 향후 또다른 불씨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자리파 알리예바(Zarifa Aliyeva) 고등학교에 '한국형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이러닝 선도국가인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교류협력국의 이러닝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다. 사전 환경조사를 통해 협력대상국의 정보화 현황 및 수요를 파악해 첨단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활용을 위한 기자재 사용 및 정보화 능력 함양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체육시설 부족', '학원시간 중복'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에 참가한 초·중·고 1440개 학교스포츠클럽 소속 학생, 학부모, 지도자를 대상으로 11월 말부터 12월5일까지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14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올해 리그에 참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30.4%가 '체육시설 부족'을, 30.3%가 '학원시간 중복'을 꼽았다. 그 뒤로 '부모와 의견 충돌' 19.9%, '경제적 부담' 12.0%, '참가종목 부족' 11.6%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도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지도자들은 올해 리그에 참여하면서 어려었던 점으로 가장 많은 66.9%가 사교육 시간과 운동시간이 겹치는 점을 들었다.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기초연구 등 학술·연구에 올해 6039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사 분야에 올해 40억원이 신규로 지원된다. 교육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 기초연구 2237억원, 과학기술 기초연구 3314억원, 성과확산 및 대중화 206억원 등 올해 학술·연구에 모두 6039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인문학 대중화 사업 규모가 지난해 29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학제간 융합연구도 34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인문학대중화 증액 예산 31억원을 포함해 인문사회 분야 지원규모가 전년대비 156억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문학 분야 예산은 이공 분야 예산의 10분의1 수준"이라며 "학문간 불균형이 심각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타 부처와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10시6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88고속도로 낙동강교 아래 강물에 박모(42)씨의 스파크 차량이 빠져있는 것을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 안에서 운전자 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발견 지점 인근 낙동강교 대구방면 우측 난간이 파손돼 있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최근 국립대구과학관 채용 비리와 관련된 대구시 공무원들의 처벌이 솜방망이식 제식구 감싸기라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대구시가 인사위원회에서 대구과학관 채용에서 자녀를 부당하게 취업시키거나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 3명에게 감봉 1개월 처분하고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고위공무원은 인사위원회에 회부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오대희)는 설 명절을 맞아 특별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26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 157곳과 터미널, 철도역사 등 77곳, 영화상영관 16곳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및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 관계인의 자체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 뒤 부적합 사항은 연휴 전에 보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13일 오후 5시32분께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 불이 났다. 불은 공장 내부 99㎡와 정비기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1시간 전 차량 도색작업 후 열로
대구 서부경찰서는 14일 PC방에서 주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김모(37)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후 8시10분께 대구시 서구 당산로의 한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돈이 떨어지자 주인 허모(34)씨에게 외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홧김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14일 상습적으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이모(17)군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성군 일대 음식점 9곳에서 음식값 48만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택시를 탄 뒤 요금 10만원을 내지 않거나 택시기사에게 7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밀양희망버스 대구기획단과 청도345㎸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영상미디어센터 6층 씨눈에서 '송전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우리는 전기로 잇고 이어져-밀양의 756㎸ 송전탑, 청도의 345㎸ 송전탑, 그리고 전력소비 대구'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최 측은 "대도시의 전기 소비를 위해 주민들과 극한의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청도와 밀양의 현실을 알리고자 이번 영화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1부에서는 마을을 둘러싸는 7기의 철탑 중 6기가 완공된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에서 마지막 남은 1기의 공사를 막기 위해 공사장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송전탑(감독 이동렬·25분)'을 상영한다.
대구 북구청이 이달 말부터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추진키로 한 '산격로·체육관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자칫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현재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 일대 도로 양쪽에 폭 3m의 인도를 놓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일부 구간의 인도 폭을 2m로 줄이고 턱 높이마저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인도 턱을 낮출 경우 차량 불법 주·정차가 가능해지는데다 폭 마저 좁힐 경우 보행에 지장을 받게 돼 당초 사업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20일부터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 인근 산격로와 체육관로 일대 1.4km 구간을 정비하는 '산격로·체육관로 보행환경조성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남구청이 쓰레기 불법투기를 뿌리 뽑기위해 강력대응에 나섰다. 남구청은 앞산 맛 둘레길 주변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1,400만원을 투입해 고화질 CCTV 6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앞산 맛 둘레길 주변 CCTV는 쓰레기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장면이 24시간 동안 그대로 촬영되고 기존 카메라와는 달리 고화질로 화질이 뛰어나 화면에 포착된 불법투기자를 쉽게 색출할 수 있어, 불법투기 단속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실물은 8,221건 물품개수로는 17,938개로 이 가운데 7,973건 17,367개의 유실물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는 반환율 97%정도로 2012년에 비해 전체 유실물의 건수는 987건(13.6%) 증가했으며 반환율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분실자에게 돌아간 유실물의 물품을 살펴보면 핸드폰 등 전자제품이 2,603개(1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금 1,462건(8.4%, 73,648천원), 가방 899개(5.2%), 의류 767개(4.4%), 서류 117개(0.7%) 순이었으며, 그 외 시계(19개), 귀금속(16개), 카메라(14개), 기타 책, 안경 등이 11,470개(66.0%)나 되었다. 반면 안타깝게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서로 인계된 물품은 571개로 현금이 99건에 4,053천원, 전자제품 60개, 의류 53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