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한 아사다는 김연아에 대해 "친구 같은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이었지만 빙상장을 떠나면 보통처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사다와 김연아는 김연아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06~2007시즌부터 여자 피겨를 양분해왔다. 이들은 10년 동안 라이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비슷한 상황, 비슷한 기대를 받고 계속해서 경쟁을 펼쳐온 두 선수는 어느새 서로를 가장 많이 이해하는 사이가 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김성민(20)의 국내 복귀 길이 열렸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제21대 3차 이사회를 열고 김성민의 징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야구협회는 "김성민이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로 지난 2년간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정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장차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 등 소치의 영웅들이 서울시청에 모인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서울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팀 이상화, 이규혁 선수, 쇼트트랙팀 신다운 선수, 윤재명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를 갖는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스피트 스케이팅 500m에서 1· 2차 합계 74.70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초 대회 2연패를 달성,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우승상금 21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초반 두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쳤다.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갖고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국 17개 시·도 및 재일본 선수단이 참석해 이번 동계체전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유진룡 장관은 "정부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중심축인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비인기 종목 대학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감소 추세에 있는 실업팀 지원도 대폭 확대해 전문 체육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그것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탤런트 허영란(34)이 5년 만에 재공연하는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에 출연한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유명 프로듀서 켄 다벤포트의 작품이다. 1998년에 만들어진 마이퍼스트타임닷컴 웹사이트에 첫 성경험 이야기가 4만여개 이상 쌓이자 다벤포트는 자신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첫 경험담을 시즌마다 각색, 오프브로드웨이 소극장 무대에 올리기 시작했다. 2007년 7월 초연했다. 4명의 배우들이 수줍어하면서 솔직하게 고백한 첫경험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유쾌하다. 데뷔 18년째를 맞이한 허영란은 이 연극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007년 연극 '졸업'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웨스트엔드 화제작인 연극 '워 호스(War Horse)'가 스크린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3월 15~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NT 라이브-워 호스'를 펼친다. 'NT 라이브'는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이다.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대표 연극을 스크린으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 500여개 극장에서 150만명과 만났다. 한국에서 NT 라이브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소개되는 영상은 27일 세계에 실황 중계되는 'NT 라이브-워 호스' 웨스트엔드 공연이다. 해오름극장 무대 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상영한다. '워 호스'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알버트'와 군마로 차출된 말 '조이'의 우정을 다룬다.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제 크기의 말 인형이 눈길을 끈다. 말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제주 출신 민중미술가 강요배(62)가 날것의 매력이 가득한 작품을 들고 나왔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 깔아놓은 소묘 53점이다. ‘강요배 소묘: 1985~2014’란 제목으로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30년에 걸친 작업을 펼쳐놨다. 소묘를 통해 그 자체로 완벽한 ‘그림’을 맛보는 자리다. 사진이나 조각 등 기계가 개입한 것과는 다른 ‘그림’의 맛이다. 강씨는 “요즘 미술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다. 그림과 미술을 혼동하면 안 된다. 조각이나 사진 등은 그림으로 볼 수 없다. 그림에 카메라가 개입하는 것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3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50분 덕수궁관에서 직장인을 위한 문화교육 ‘아트&런치’를 운영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이중섭·김환기·박수근 등 1920~1970년 근현대미술계 대표작가 57명의 명화 100점을 선보이고 있는 ‘명화를 만나다: 한국 근현대회화 100선’과 함께한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이중섭의 대표작 ‘소’와 박수근의 ‘빨래터’ 등 주요 명화를 중심으로 작품해설도 들을 수 있다.
안익태기념재단은 오는 3월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는 안익태기념재단과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숭실대학교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안익태기념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열었던 '안익태 음악회'와는 별도로 '안익태 국제음악회'를 추가로 신설해 매년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쟈크 멕시에 프랑스 로렌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해 교향시 '틸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을 연주한다.
그룹 '시크릿', 조용필 등 가수와 소프라노 신영옥 등이 '아리랑' 음반을 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아리랑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4집' 음반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아리랑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유명 음악가와 국악 연주자의 협업을 통해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1~3집' 음반을 제작했다. 올해 제작되는 음반은 4번째로 제작되는 음반이다. 이번 음반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뮤지컬 등 장르별 한류스타급 예술인과 국악 명인이 협업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우리 민요 아리랑의 고유한 특성과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을 소개하하기 위해 제작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3월1일부터 4월13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연다.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최근 끝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돼 주목받은 만화 22점과 위안부 할머니 그림 복사본 7점, 영상물 4점 등 위안부 관련 자료가 나온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된 김광성의 ‘나비의 노래’, 이현세의 ‘오리발 니뽄도’, 최인선의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탁영호의 ‘꽃반지’, 오세영의 ‘14세 소녀의 봄’ 등을 볼 수 있다.
(사) 국학원이 3월1일 제95주년 삼일절을 맞아 '그때 그날처럼 삼일만세운동'을 전국에서 개최한다.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을 비롯해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 전주 풍남문 광장, 부산 용두산공원, 제주시청 등 14개 시·도에서 시민들과 함께 삼일만세운동을 재현한다. 3월1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100여명의 세계국학원청년단 회원들이 대형태극기, 3·1절 당시를 재현한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수상한 그녀, 유관순이 돌아왔다!'를 주제로 한 단막극, '나성에 가면' 음악에 맞춘 댄스 공연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기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26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의 10개년 계획' 국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각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세계 경제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스페인, 프랑스, 모로코 등의 정부 인사,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지난해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3%, 전체 일자리 창출의 8.7%에 기여하는 경제 산업인 관광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생산과 소비 구조를 논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환경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그림을 그렸다.
예금보험공사는 27일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 경영자총협회가 선정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수상한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예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최근 대규모 저축은행의 부실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과정에서 노사가 함께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 중단 없는 정리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는 ‘국민건강증진센터’(경주시 태종로 426) 개소식을 갖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인“힐링스쿨”운영에 들어갔다. 국민건강보험 ‘힐링스쿨’은 기존 건강증진센터 운영방법과 달리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건강위험군,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체력을 측정·평가한 뒤 맞춤형 운동처방, 운동지도 및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소득 불안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사과와 배 등 5개 과수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보험대상 품목은 사과, 배, 감귤, 단감, 떫은감으로 가입기간은 2월27일부터 3월14일까지다. 과수원 소재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하여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작물을 1000㎡이상 경작하고 보험가입금액이 300만원 이상인 농업인이다.
올 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576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공개하며, 전월(6만1091가구) 대비 2515가구가 감소한 5만8576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5월(5만850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으로, 지난해 8.28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1185가구 감소한 2만566가구로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2008년 3월(2만12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H모씨는 두 딸을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터진다. 다단계의 속임수에 넘어가 물품구입비로 600만원을 날렸기 때문이다. 대학에 다니는 두 딸은 학비라도 벌 욕심으로 친구의 소개로 불법다단계에 가입했다. 다단계 회사는 "상위직급부터 시작해야 빨리 돈을 벌고 월 500만~800만은 벌수 있다"고 선전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L씨도 피해자다. 취업준비생인 L씨는 취업을 미끼로 내세운 다단계업체에 깜빡 넘어갔다. 다단계 회사는 취업에 필요한 물품 구입을 요구했고, "목돈이 없다"고 하자 600만원의 대출을 강요했다
횟수 제한 없이 O·V·S-train과 연계구간 새마을호 이하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 패스 교환권이 선보인다. 코레일은 27일부터 '레츠코레일 패스 바우처'(이하 바우처)를 전국 주요역 여행상담센터에서 일제히 발매한다. '바우처'는 전국 역 창구에서 '패스'로 교환해 관광전용열차인 O·V·S-train과 연계 구간 새마을호 이하 일반열차를 기간 중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역 창구에 패스를 제시하면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고, 좌석이 없어도 해당 열차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