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이 귀환하고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열풍이 불면서 통기타의 시대가 2010년대 초 다시 도래했다. 그러나 클래식 기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요원하다. 통기타가 철 줄을 사용하는데 비해 클래식 기타는 나일론 줄을 사용한다. 통기타보다 섬세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본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29)가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2014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4-박규희 기타'를 펼쳤다. 사실상 국내 데뷔 리사이틀이다.
3월은 연극계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매년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겨 정설로 굳어졌는데, 올해는 보기 좋게 깨졌다. 게다가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은 화제작들이 대거 쏟아진다. 연극계 관계자는 "최근 연극계가 로맨틱 코미디와 일부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공연들로 양분화됐다"면서 "작품성 있는 공연에 목말라하는 연극 팬들을 겨냥한 틈새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라고 짚었다. ◇믿고 보는 고전 '에쿠우스' '맥베스' '관객모독' ○…'에쿠우스'는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54주년 기념공연이자 제174회 정기공연이다. 영국 작가 피터 셰퍼의 1973년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1973년 영국 초연 당시 살인, 섹스 같은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전라 연기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이 개관적으로 국내 초연했다. 말 6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16세 소년 '앨런'의 범죄 실화가 바탕이다.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 포터'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앨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경제계·법조계·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 '여성 1호' 12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조희진 검사장,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최은주 포스코 A&C 상무 등이 참석해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사회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초의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는 "여성이 고위직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중간관리자를 많이 양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리직에서부터 적극 여성을 임용해 조직관리 및 위기관리능력과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21일 대구가 발칵 뒤접어졌다. 북구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가 문 열자 방문객들의 캄탄사가 절로나온 탓이다. 이른 아침, 관계자들이 모여 오픈컷팅식을 하기도 전에 모델하우스 관람을 위해 주차장까지 소비자들이 먼저 줄을 섰다. 모델하우스를 입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느새 넓은 모델하우스 안은 꽉 찼고, 세대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타입별 입구에도 줄을 서야했다. 상담석에도 마찬가지였다. 수 년만에 새아파트를 맞이하는 칠곡지구 주민들은 그 사이 달라진 청약자격, 청약방법 등에 대해 하나하나 상담했다.
<9>'부담부증여'를 해야 할 때 고경희 우덕법인세무사 김자산(가명·79)씨는 10년 전 시가 8억원의 아파트를 4억원에 샀고, 이를 담보로 은행에 2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김 씨는 현재 35세인 자녀에게 이 아파트를 부담부증여를 할 지 혹은 채무를 넘기지 않고 증여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상속세및증여세법상 부담부증여란 수증자(증여를 받는 사람)에게 재산 증여시 증여자의 재산에 담보된 채무까지 함께 넘기는 것을 말한다. 수증자가 인수한 채무는 증여재산가액에서 차감해 증여세를 계산하고, 대신 증여가액 중 수증자가 인수한 채무액은 유상으로 수증자에게 이전되는 것으로 보고 증여자에게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대우건설이 3조원 규모의 관습공사 입찰참가자격 제한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2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80원(2.07%) 내린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오는 28일부터 2년 간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 감소분은 3조6023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3.8%이다.
올해부터 낚시인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전문교육'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낚시업경영인(낚시터업자, 낚시어선업자)은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낚시 관련 안전사고나 낚시터 환경훼손이 줄고 건전한 낚시문화도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낚시 전문교육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른 전문교육 관련 운영절차 등을 규정한 '낚시전문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에 관한 고시'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천연원료 성분을 강화하고 깨끗한 자연주의 소주로 새롭게 태어난 ‘참이슬’을 24일 출시한다. 이번 리뉴얼 ‘참이슬’은 100% 천연원료 및 식물성 천연첨가물을 강화하고,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자연주의 정제공법을 통해 맛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참이슬 출시와 함께 ‘에코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친환경 참이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이슬샘과 달팽이 캐릭터를 넣어 자연주의를 표현하고 친근감을 부여했다. 또 주류업계 최초로 획득한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를 부착해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으며, 보조상표에는 ‘우리의 자연 이슬같이 깨끗해지도록’ 문구를 삽입,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문양역 로컬푸드 직매장(대표이사 이종한)은 최근 직매장 내·외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하고 지하철 2호선 문양역사 1층 매장 앞 광장(다사읍 문양리 414)에서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김문오 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군의원 등 유관기관장과 문양역 영농조합법인 조합원 등 150여명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식은 문양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소비자참여형 직거래 활성화 사업’에 선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시, 달성군에서 1억6800만원을 지원받아 새단장을 하고 열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비리 근절을 위해 상시 관리감독이 가능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한다. 또 산하 에너지 공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을 20%p 감축하고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도 200만원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2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의원입법의 형식으로 '원전사업자 관리감독법'을 제정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이행감독체계 등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산업부는 한수원을 수시로 관리감독할 수 있고 필요시 기관장 해임 등을 건의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정수성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의 첫 삽을 떴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착공은 2010년 8월 신세계가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뒤 4년여 만의 일이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6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농협은 24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지역본부 및 관내 영업점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2014년 농협임직원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헌혈캠페인은 2009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고 매년 실시해 오고있는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창립 기념식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이웃과 늘 함께하는 농협이 되고자 하는 임직원의 열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봉사활동이다. 김진득 대구농협 본부장은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대구농협은 자체 봉사조직인 두레봉사단을 중심으로 헌혈캠페인 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일선 공무원들의 기강을 다잡고자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공무원 신분을 가진 국책연구소 간부나 국립대 교원 등 전치권의 활동에 은밀히 가담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우려된다는 내용을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감찰활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 지역만 해도 공무원들의 기강이 점점 땅에 떨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경남지역 일부 공무원들이 사기와 음주, 폭행, 공금 유용 등 갖가지 위법행위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보도된 봐 있다. 주요 내용은 공사 관련 업체와 불투명한 금전 거래, 음주운전, 주말에 도박판을 벌이다가 국무총리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반의 암행감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내용이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은 지난 21일 김천시청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1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3년도 세입ㆍ세출 결산감사, 2014년도 사업계획안 등에 대해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사무국장의 성원보고로 시작된 이사회에서 박보생 이사장은 재단 발전에 헌신 노력하고 있는 임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2008년도에 출범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모금액이 2014년 2월 현재 1,752명의 기관.단체.개인으로부터 106억7800만원이란 기대 이상의 기금이 조성됐다”며 “그동안 많은 애정과 협조를 보내준 시민, 단체, 출향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해2014년 중소기업인턴사원제를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인턴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인력을 제공하고 실업자에게 직접적인 일자리를 마련,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중소기업 인력난과 지역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시청 투자유치과에서 접수한다. 인턴참여자는 신청일 현재 취업상태에 있지 아니한 취업애로계층이며 인턴실시 기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3인이상 300미만 기업으로 신청일 현재 고용보험료 체납 3개월 이내 고용조정 사업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위군은 지난해 11월 모집한 군위군 인터넷방송 명예기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명예기자는 지역주민, 기관단체 직원, 학생 등 모두 14명으로 취재 및 기사작성 요령, 사진 촬영 방법 등을 전문교육을 거쳐 최근 본격적으로 취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명예기자는 위촉기간 2년 동안 명예기자로써 주변의 미담사례 소개, 군정 발전을 위한 문제점 지적, 개선사항 제보 등 지역 구석구석의 소식을 전달하는 군민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부터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용을 대비한 ‘농업기계 영농사 교육’을 7주간의 과정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트랙터 등 12개 과목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하면서 교육기간 동안 굴삭기로 땅도 파고 포장에서 이앙기로 직접 이앙작업도 한다. 교육생 임필남(여·54)씨는 “농기계 다루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여성들도 농기계를 운전, 정비하는 분들이 많고 교육을 배워두면 농번기 일손이 모자랄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교육을 신청했다”며 “함께 신청한 여성교육생 3명과 열심히 배워 농기계를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구미시는 최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와 관련해 금오공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갈등이 야기고 있어 축협, 축산농가 등 사업관계자와 금오공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 확인반구성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자고 제의했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은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구미시 2000여 축산농가의 사활이 걸린 축산업 최대 현안으로 가축 분뇨를 자원화 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시설 조성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미생물을 이용한 호기성 방식의 축분을 발효시키는 공법으로 밀폐성 시스템을 적용해 악취가 나지 않는 사업으로 타 지역 운영사례에서도 냄새 등 환경상의 문제점이 없음이 확인됐다.
고령군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내유입 방지를 위하여 소독초소 4곳(고령·동고령나들목, 박석진교, 우곡교)을 운영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왜곡된 편견으로 닭고기, 오리고기 등 양계산물 기피현상으로 양계농가는 물론 관련식당, 치킨전문점 등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군은 시름에 젖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24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김희수 군 의회 의장과 여러 의원 및 관계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가졌다.
경북지역 불교계의 대표적인 이주민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베트남 네안성 니키에 마을 유치원과 초, 중학교 등 5곳에 화장실을 신축하고 그림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내 화산(花山)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베트남 LY(李)왕조의 후손으로 1226년 몽골의 침입으로 잡혀가던 고려사람을 구해 줘 고려 고종으로부터 귀화를 얻었다 한다. 1964년부터 9년간 베트남 전쟁에 약 32만5000여명의 한국군 파병 인연과 1992년 수교이후 무역거래 증가로 한국이 베트남 투자 1위 국가이며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약 4만명으로 최대의 사돈국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