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 일본 관방장관의 고노 담화 검증 발언 등 아베 정부의 잇단 과거사 왜곡과 관련,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일본 측은 이 자리에서 우리측의 비판을 오해에 따른 것으로 일축하는 한편, 자국이 집단적 자위권 추진의 기치로 내건 '적극적 평화주의'의 취지를 거듭 설명하는 등 도발적 해명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0여분간 진행된 이날 대화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주한 일본대사관의 미치가미 히사시(道上尙史)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공식일정을 비우고 오는 25일 발표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최종 내용을 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신년구상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혁이 목적으로 박근혜정부의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경제부흥'에 있어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청사진인 셈이다. 청와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박 대통령의 임기 내에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발표일을 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되는 25일로 정한 것도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치르기보다는 집권 2년차부터 임기 중후반기를 관통할 경제 구상을 내놓음으로써 국정운영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외교부가 독도는 우리 땅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영상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영어판을 공개했다. 4분18초 분량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역사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역사자료 등을 담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구지방변호사회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예산 집행을 감시한다. 오는 26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등과 '지방자치단체 예산감시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자치단체장이 임기 내 업적달성을 위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증하지 않고 무리하게 예산을 집행하거나 사업 진행 과정에 감시를 소홀히 해 세금을 낭비하고 지자체 재정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시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주시장과 해당 공무원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17일 관내를 순시하던 중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됐다는 보고를 받고 20여분만인 오후 9시3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최 시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붕괴돼 위험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A양을 발견하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걸면서 보살피다 구조대와 함께 구조했다. 최 시장은 2차 붕괴 위험을 우려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고현장으로 들어가 B양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 6월4일은 대구시장, 경북지사 대구·경북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뽑는 날이다.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주자들이 수장 자리를 놓고,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6·4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대구 경북에서 74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등록 명단 3면> 예비후보의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장 5명, 대구교육감 1명, 구청장 4명, 대구시의원 8명이다. 경북은 경북지사 1명, 경북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8명, 경북도의원 36명이다. 2014년 여름선거 전쟁이 사실상 막올랐다. 이번 선거는 현역 기초단체장의 수성(守城)이냐 신진세력의 반란 (叛亂)이냐다. 단체장을 노리는 에비후보들은 하나뿐인 자리를 놓고, 각 선거구 마다 진검승부가 예고된다.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가 열리는 2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향우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이 일본의 독도침탈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활동 다각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살기 좋은“행복안동”건설을 위한 농 식품 가공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4년도 고품질의 안동 농 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각도로 급변하는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입지를 점유하기 위해 시는 농업의 기술지도와 농자재 지원, 해외 판촉 및 홍보 등 수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키로 했다. 특히 FTA등 대내외 개방 확대에 대응한 안동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2014년에는 총 8,453백만 원을 투자해 고품질의 안동사과 생산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특별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이성미 / 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 30대 중반의 J씨는 요즘 보기 드문 사람입니다. 뭔가 특이한 점이 있느냐고요?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상사 눈치 보고, 월급날 기다리면서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듯 하지만, 정치적 이슈나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고, 필요하다면 참여도 한다네요. 요즘 투표율이 낮아서 걱정이라는데, J씨는 성인이 된 후 투표를 안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지역 보궐선거도 월차를 내고 꼭 투표를 할 정도라니 보기 드문 사람이라는 말에 공감하실 겁니다.
김소형 한의학박사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포도당이 체내에서 에너지로 이용되거나 저장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쌓이면서 혈당이 정상 이상으로 높아져서 고혈당이 된다. 고혈당이 되면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 나오게 되고 이 때문에 소변의 양과 횟수도 늘고 갈증이 심해지면서 물도 자주 마시게 된다. 먹어도 자꾸 허기가 지는 증상 또한 나타나게 된다. 당뇨가 오랜 기간 지속이 되면 극심한 통증이나 신장 기능 장애,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증상이 미약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가중 대상은 늘리고 감경 대상은 줄이는 방향으로 과징금 부과 기준을 일부 손질했다. 개정된 과징금 고시의 주요 내용을 보면 그동안 감경사유로 인정됐던 '시장·경제 여건의 악화'는 독립적 감경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과징금 납부 시 자본잠식 등으로 인해 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사업자가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경우에는 50% 이내에서만 과징금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가 2010-2012년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로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은 84건이다. 이 가운데 단 한건만 제외하고 나머지 83건이 당초 위원회에서 의결한 금액보다 감경됐고, 감경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공정위의 과징금 조정과정이 기업의 과징금을 경감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과징금 감경 사유와 감경률 적용기준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국회가 18일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대입 전형에서 각 대학들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동시에 사교육 시장에서의 선행학습까지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라고 하겠다. 선행학습 금지법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교육과정운영정상화추진위원회를 두고 일선 학교와 사교육 시장의 선행학습 여부를 조사·평가하도록 했다. 장관과 교육감이 선행교육을 하거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문제를 출제한 학교나 교습기관, 교습자에게는 시정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정원 감축을 비롯, 학급·학과의 폐지, 교습 정지 조치 등 강력한 제제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선행교육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학파라치' 제도까지 마련하는 조치를 취했다.
바이애슬론의 '살아 있는 전설' 올레 아이나르 뵈른달렌(40·노르웨이)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롭게 썼다. 뵈른달렌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혼성 계주에서 1시간09분17초로 금메달을 거머쥔 노르웨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 9일 남자 스프린트 10㎞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에서만 13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아사다 부진의 원인을 모르겠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의 노스승인 사토 노부오(72)가 제자의 부진에 아쉬움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쳤다. 기술점수(TES) 22.63점에 불과했고 예술점수(PCS) 역시 33.88점으로 높지 않았다. 감점 -1.00점까지 떠안았다.
경험 많은 아사다 마오(24· 일본)도 예상 밖의 낮은 점수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았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쳤다. 기술점수(TES) 22.63점에 불과했고 예술점수(PCS) 역시 33.88점으로 높지 않았다. 감점 -1.00점까지 떠안았다.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면서 급격히 움츠러들었다. 금메달을 위한 히든카드가 무위에 그치자 아사다는 크게 흔들렸다.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또한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굳은 얼굴로 점수를 기다리던 아사다는 55.51점이라는 저조한 점수가 전광판에 찍히자 표정이 더욱 일그러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완벽한 연기에 일본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하자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관록의 연기를 과시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사상 3번째 올림픽 연패를 향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적었다.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앞조에 속한 불리함을 딛고 1위를 차지한 것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가)이번 시즌 그랑프리에 나서지 않아 세계랭킹이 29위에 머물러 올림픽에서 시드를 받지 못하고 3그룹에서 연기했다"면서 "처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3회전 점프를 소화했고 이후에도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잘 뛰었다. 점프와 스핀에서도 가산점을 얻는 거의 완벽한 연기였다"고 평가했다.
'여왕 대관식'을 준비하던 자리에 이상 기류가 나타났다. 올림픽 챔피언을 가리는 12명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진은 유독 김연아(24)에게만 '현미경 판정'을 들이댔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에 예술점수(PCS) 35.89점을 얻어 2위 아델리나 소토니코바(러시아·74.64점)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4.12점)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날 김연아가 받아든 74.92점은 지난해 12월 올림픽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섰던 국제 무대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받은 73.37점보다 1.55점이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당시 한 차례의 더블악셀 점프 도중 손을 집는 실수를 하고도 73.37점을 받았다. 이날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인색한 점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려한 대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의 가장 큰 장애물은 '판정'이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기술점수(TES) 39.03점+예술점수(PCS) 35.89점)을 획득했다. 흠잡을 데 없었다. 그런데 점수 상으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진 못했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74.64점)와 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4.12점)에 겨우 앞선다. 올림픽 챔피언을 가리는 12명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진이 유독 김연아한테만 '현미경 판정'을 들이대 짠 점수를 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국 BBC는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는 충분히 레벨4 수준인 것 같은데 레벨3밖에 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왕관 방어에 나섰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김연아(24)의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극찬하며 돌아온 여왕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점쳤다.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획득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러시아의 홈 텃세·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이후 가진 공백기·적지 않은 나이 등 수많은 장애물들이 김연아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사실상 확정됐다. 최소한 해외 도박사들의 세계에서는 그렇다. 베팅포털 오즈체커는 20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한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공개했다. 오즈체커는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던 19일에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관련 배당률을 발표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10시 현재 배당률은 19일 오후 3시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다. 일단 참여하는 베팅업체 수가 급감했다. 19일의 경우 총 22개사 중 20개사가 참여해 베팅을 진행했지만, 20일에는 이 중 10개가 베팅 진행을 포기하면서 10개만 베팅을 진행한다. 김연아가 19일 자정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74.92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른 여파다. 10개사는 우승자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여기고 베팅 진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