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예상치 못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들을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라야 한다. 특히 일부 수험장이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여진 발생 등 위험이 우려되자 정부는 최초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14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수험생은 진동을 감지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관리본부의 방송과 감독관 지시를 따라야 한다. 수능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요령은 가·나·다 3단계로 나뉜다.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에서는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이어 상황 확인후 안전에 문제없는 경우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의 경우 수험생들은 시험을 중단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상황 확인이 확인 된 뒤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