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수능일 아침 시험장     진입로 200미터 전방 차량 통제 경찰이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대규모 경력을 동원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경찰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교통경찰을 포함해 지구대·기동대 등 경력 1만2464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순찰차 2224대, 경찰 오토바이 457대, 관용 차량 601대도 활용할 계획이다.경찰은 수험생들의 정시 입실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 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오전 7시부터 8시40분까지 시험장 진입로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정차 관리도 한다.수험생 탑승 차량이 우선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수험생이 탄 차가 사고를 내더라도 수험생 입실 조치 후 조사하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역 등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729개소를 운영해 빈차 태워주기 등 수험생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35분 약 20분 동안에는 큰 소음을 낼 가능성이 있는 화물 차량이 시험장 주변 도로를 지나갈 수 없게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문제지·답안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출제·인쇄·채점 본부, 문제지 보관소 등을 24시간 순찰한다. 문제지·답안지 수송에는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을 지원하고 교육청과 합동 호송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전국 1190개 시험장에 각각 경찰을 배치해 교통 관리 등 질서를 유지하고 우발적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늘리고 출근 늦추고…   정부·지자체 수험생 지원작전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바빠졌다. 이른 아침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중교통 배차를 늘리는 등 막바지 지원대책 준비에 한창이다. 14일 정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수능 종료 시까지 24시간 상황관리 강화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수능안전관리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수능 이전까지 사전 안전관리와 재난대비태세 확립, 수능 안전관리 주간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와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지원도 나섰다. 행안부는 수능 당일 영어영역 듣기평가(오후 1시10~35분) 시간 대 시험장 주변 소음발생 최소화를 전국 지자체에 요청했다. 시험장(1190개) 주변 안전 위험요소 제거와 예찰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기상악화에도 대비한다. 매일 아침 개최하는 일일 상황회의 시마다 수능 당일 기상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사항을 검토한다. 수능 당일 기상 악화에 대비해 시험장 접근 우회도로 확보,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대설(大雪)대비 제설장비 확보 등의 준비태세도 갖춘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수능연기를 초래했던 지진발생에 대비해 행안부-교육부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가 운영된다. 중앙대책본부 가동 준비, 중앙수습지원단 파견준비 등 초기대응 태세도 완비된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에 나선다. 시는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의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한다.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또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9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1·2급 장애인 수험생이다. 출근시간도 늦춘다.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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