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교육관 개관을 앞두고 경북도가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5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이 토론회는 공주대 정기주 교수를 초청해 국내외 사례와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한 견해를 듣고 박찬홍 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교수, 유홍룡 전 영덕국립청소년해양센터 원장, 홍영표 전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 박상범 전 국립해양박물관 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1만1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2345㎡의 규모로 지어지며 과학관(지상3층),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부속동 등을 갖추게 된다.지난 2017년 착공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비 1045억원이 투입돼 육상·해상·수중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동해안 최초의 복합해양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육상에 설치되는 해양과학교육관에는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해양신산업 등 해양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이 들어서고 해상에는 해중 전망대를 연결하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된다. 수심 7m의 수중에는 동해 바다 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옥외에는 해양산업전시장과 50인 규모의 숙박시설, 해송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경북도는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인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과학클러스터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찾고 싶은 해양복합 문화관광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한편 자유한국당 강석호(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의원은 이 기관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 달 12일 대표발의했다.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2020년 국립해양 과학교육관이 개관하면 울진 동해안이 우리나라 해양과학교육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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