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6일 경주 방폐장 주변지역인 감포읍에서 생산된 배추 1만8500포기를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감포 주민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직접 생산한 김장배추를 절여 해송 감포지역 아동센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45곳에 전달하고 있다.  방폐장 주변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 사업은 중저준위 방폐물이 반입되면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2016년부터 배추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추의 생산, 절임, 운반 등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한편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방폐물 반입 시 200ℓ 1드럼당 63만7500원의 지원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중 75%는 경주시, 25%는 공단에 귀속돼 육영사업, 농어업 소득증대사업, 상조물품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경주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지원 사업을 발굴․확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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