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신인왕 출신 박지영(22·CJ오쇼핑)이 2년 6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지영은 9일(한국시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지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면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단독 2위에 오른 이소영(21·롯데·9언더파 207타)과는 불과 한 타 차이다. 박지영은 2014년 KLPGA에 입회해 2015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2016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이후 박지영은 꾸준히 1부투어 무대를 지켰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둘째날까지 선두를 지키던 박민지(20·NH투자증권), 마지막날 7타를 줄인 이소영을 모두 제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투어 2승째를 거뒀다. 이날 박지영은 첫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파세이브가 지속됐고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더한 끝에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후반에도 8개 홀을 파로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소영은 마지막날 분전했지만 하나가 부족했다. 이소영은 전반에만 버디 2개, 후반에는 버디 5개를 추가하면서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하지만 합계 9언더파로 박지영에 한 타가 부족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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