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보험 농업인안전보험이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산재형을 새롭게 출시하고 보험료를 낮춘 영향으로 분석된다.NH농협생명은 9일 유일한 농업인 정책보험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 상품이 지난 11월말 기준 가입자 80만4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월말 기준 농업경제활동인구 62.4%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난 1996년 사업 실시 이후 가장 높은 가입률이다.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농업인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96년 ‘농업인안전공제’로 시작됐다. 이후 이 상품은 2012년 3월 NH농협생명이 출범하면서 보험으로 변경·운영돼왔다. 2016년에는 제정·시행된 농업인안전보험법에 근거해 정책보험이 됐다. 이 상품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고 만 15세부터 최대 87세 사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전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이 올해 가장 높은 가입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새롭게 출시된 산재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업인안전보험 산재형(1·2형)은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보장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보험료 수준은 전년 대비 약 10% 인하해 농업인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