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인택시사업조합과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 등은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도 7호선 울산시 경계부터 경주 외동 모화리까지 2.6㎞ 구간의 6차로 확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계획 중인 울산시 북구 농소동과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5.9㎞ 구간의 국도를 조속히 건설할 것을 주장했다. 개인택시사업조합 등은 “경주 외동지역에 3200가구 아파트가 건설되고, 구어·석계·문산 일반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국도 7호선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면서 “사고 예방과 산업 물동량 수송 및 물류비용의 절감 등을 위해 대체도로가 시급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경주와 울산의 광역환승센터 구축과 관련해 이들은 “양 도시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분리돼 경제적 손실은 물론 승객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역환승센터 구축에 따른 종합터미널 조성과 택시·버스 승강장을 연계해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울산의 현대자동차가 광주 등 타지로 이동해 가는 것을 막아 경주 외동 산업단지의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경제 붕괴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해 해오름동맹의 경주·포항·울산 시장과 국회의원이 나서서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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