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10일 내년 공·사립 고교의 입학금을 면제하고 수업료를 동결한다고 밝혔다.대구지역 고교의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2200~1만6500원이다.그러나 내년 2만1000여명을 비롯해 고교 신입생들은 앞으로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2008년부터 11년째 그대로인 고교 수업료도 내년에 동결된다.자치구지역에 있는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의 분기별 수업료는 35만100원, 읍지역 26만3700원(특성화고 15만9000원), 면지역은 21만8700원이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세수 부족과 교육복지사업 증가로 교육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과 고교 무상교육의 기반 마련을 위해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