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이 10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하는 주말 가족 체험 차례표 ‘두근두근 패션 코디’가 호평을 받고 있다. 6-10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하는 차례표다.오는 22일 1990-2000년대 패션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수업이다.‘두근두근 패션 코디’는 19세기 말 서양 의복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됐는지를 시작으로 시대에 따른 의복의 변화를 이해하고 옷을 만드는 과정과 패션디자이너가 돼 직접 옷 디자인을 해보는 체험이다. 어린이들은 각 회차별 수업마다 다른 종이 옷 도안에 알맞은 자투리 천을 재단, 붙이거나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 개성 있는 종이인형 옷을 만들 수 있다. 10월부터 지금까지 깁슨걸룩, 플래퍼룩, 뉴룩, 빅룩, 펑크룩 등 시대에 따라 유행한 옷을 이해하는 체험으로 진행,  22일에는 1990-2000년대 패션을 주제로 진행한다.가위로 오려 만든 종이인형 장난감을 가지고 유년시절을 보낸 부모님 세대가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와 함께 체험해볼 수 있는 차례표다. 단순한 종이인형 옷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매회 참가, 천을 직접 고르고 재단해 장식해보는 어린이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동시에 가위로 완성된 종이옷을 어린이와 함께 자르며 옛 추억을 이야기해주는 부모님의 입가에는 웃음이 넘친다. 행사에 참가한 한 부모는 “어렸을 때 종이인형 옷 입히기 놀이를 하며 자라 아이와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섬유박물관에서는 주어진 옷을 오리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개성 있게 만들 수 있어 좋은 체험이었다”고 했다. 22일 열리는 차례표는 14일부터 섬유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으면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가능하다.차례표는  3회(11시, 1시 30분, 3시) 진행된다. 대상은 6-10세 어린이와 부모님으로 체험비는 어린이 1인 3000원이다.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DTC섬유박물관에서는 ‘합성섬유’를 주제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 관람이 진행된다. 학예연구사가 직접 진행,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합성섬유의 기원과 특징, 우리 생활 속의 합성섬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박물관 2층 현관에서는 패브릭트리 만들기가 진행, 선착순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물관은 오전 9-오후 6시까지 개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DTC섬유박물관 누리집(http://www.dtmuseum.org)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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