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일대 목욕탕과 주택, 공사장 창고 등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13일 대구와 경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7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의 한 공사장 창고에서 불이 나 23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내부 25㎡와 인근 컨테이너 등을 태워 827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오전 1시 41분께 칠곡군 동명면의 한 대기업 대리점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건물 2층 내부(383㎡)와 냉동식품(만두, 어묵 등) 1000여 박스가 불에 타 7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칠곡소방서는 차량 13대, 인력 29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날 오전 4시 16분께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4층짜리 상가 2층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5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목욕탕 내부 118㎡가 그을려 4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를 발견한 목욕탕 업주는 목욕탕 내 물로 직접 불을 끈 뒤 소방서에 신고했다.지난 12일에는 경북도내 주택 등에서 불이 나 수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오후 6시 39분께 상주시 무양동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51분 만에 꺼졌다.불은 주택 내부 40㎡ 등을 태워 2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보다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 57분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5분 만에 진화됐다.불은 주택 내부 90㎡ 등을 태워 1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또 같은날 낮 12시 55분께 대구시 서구 이현동의 한 차량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내부 21㎡와 기계 등을 태워 2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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