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년 만에 인상된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을 17일부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는 3만5266개(3만1685ha) 농가에 총 227억1686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179억원)보다 48억원(26.6%) 늘어난 액수다. 다만 농식품부가 당초 책정했던 예산 264억원보다는 37억원(14.0%) 적다. 앞서 농식품부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증종류별 품목별로 10만-20만원 인상했다.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과수품목의 유기와 무농약 지급단가는 20만원씩, 채소·특작·기타 품목과 논 재배 유기농과 무농약 지급단가는 10만원씩 각각 올렸다. 유기농업직불금 지급단가의 50%를 지급하던 유기지속직불금 지급단가도 논과 밭 품목별로 5만~10만원씩 인상했다. 3년으로 돼 있던 유기지속직불금 지급 기간은 폐지했다. 인증 단계별로는 유기 81억원, 무농약 107억원, 유기지속직불금 39억원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19억1600만원(1만7141농가·1만7283ha)으로 전체 지급액의 52.6%를 차지했다. 뒤이어 충남 22억4100만원(3092농가·2887ha), 전북 18억1100만원(2776농가·2523ha), 경남 15억1000만원(2594농가·2054ha), 강원 11억4400만원(1628농가·1494ha) 등의 순이었다. 농식품부 소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친환경 축산농가 1254호(유기인증 34호·무항생제 인증 1220호)에 친환경축산보조금 135억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친환경 또는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농장인증을 받은 농가 중 정부의 이행점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들이다. 사육 축종별로는 한우가 463호(3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육계 246호(20%), 돼지 217호(17%), 오리 130호(10%), 산란계(알낳는 닭) 94호(7%), 젖소 74호(6%), 메추리알 22호(1.8%)호, 토종닭 4호(0.3%), 산양·육우 각 2호(0.2%) 순이다.보조금 지급액 기준으로는 육계가 44억6800만원(33%)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 35억8000만원(26%), 오리 14억4500만원(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