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와 부산, 경주 등의 인형뽑기 게임방을 돌며 지폐교환기 속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C(16)군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구와 부산, 경주 일대 인형뽑기 게임방을 돌아다니며 총 10회에 걸쳐 현금 810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절단기로 지폐교환기를 부순 후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동갑내기 친구인 A군 등은 가출 후 생활비 등으로 훔친 돈의 대부분을 사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군 등이 범행 후 숙박업소 밀집지역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 지난달 2일 북구 동천동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A군 등은 현재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