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9월 착수한 대구시티투어 전면 개편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편된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시티투어 운영주체가 도심순환노선, 테마노선으로 이원화돼 있던 것을 일원화하고 노후차량 교체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주체 소유차량으로 시티투어를 운행하도록 공모해 차량 구입비용 11억원을 절감했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차량교체 및 승강장 안내판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 국내·외 시티투어 이용객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기존의 노후차량(5대)을 새 차로 교체함과 동시에 산뜻한 칼라의 차량 외부 랩핑으로 시선과 관심을 유도해 친근감을 높였으며 다소 어두운 시티투어 승강장을 ‘컬러풀 대구’라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화사한 칼라 이미지로 교체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국어안내기(국·영·중·일)를 전 차량에 설치하는 등 시티투어 안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도심순환형 시티투어버스에 탑승객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기획해 탑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등 대구시티투어 이용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했다.10여 년 동안 동결시켜온 이용요금도 지속적인 운영적자를 만회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현행 5000원에서 1만원으로 현실화해 운영할 예정이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티투어의 확 달라진 시설과 서비스의 변화를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의 관광지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