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한 정신과 의사는 환자를 성폭행하고, 복지시설은 중증장애인을 불법 감금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대구 정신과 의사 환자 성폭행병원 직원 추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대구 한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수성경찰서는 8일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신과 전문의 A씨를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부터 올 3월까지 호텔 등에서 환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부터 A씨에게 치료를 받아 온 B씨는 최근 이 같은 피해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다.A씨는 현재 병원 직원 추행 및 환자 협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그는 SNS에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직업윤리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복지시설 중증장애인 감금같은날 대구 북부경찰서는 장애인을 감금한 모 복지시설 직원 A씨 등 2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직원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 시설의 대표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 복지사 2명은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신들이 일하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한 중증장애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시설 내부에 있는 공구창고에 50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시설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이들의 범행은 장애인인권단체가 해당 시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고발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