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문경새재에 크고 작은 축제가 수차례 있었지만 주차장이 4개소로 산재돼 주차난이 지적돼 왔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하루 4만명 이상이 문경새재를 방문해 교통난이 늘 고민이었다.이에 따라 문경시는 ‘2019 문경찻사발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차현황 전광판(VMS) 설치, 주말기간 주차장 후불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문경도자기박물관 주차선과 유도선을 새롭게 단장해 문경새재 입구부터 관광객의 기분을 산뜻하게 바꿨다. 또한 문경경찰서, 문경관광진흥공단,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특전동지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SNS를 통한 주차장현황 및 교통흐름 정보를 공유했다.‘2019 문경찻사발축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1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하루 4만2000여명이 문경새재를 방문했지만 물 흐르듯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 주차대수는 1만5900여대로 전년대비 약 12% 증가했다. 주차수익은 3105만원으로 약 15% 증가했다. 축제기간 중 추진한 교통대책이 차량 회전율을 증가시킴으로써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신상열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장은 “이번 2019 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시 유사 이래 탁 트인 도로, 정체 없는 잔치가 됐다. 교통근무 지원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축제 전부터 교통대책에 대한 매뉴얼을 수립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문경새재 교통난을 성공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