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대형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내친김에 멀티 홈런까지 작성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대형 아치를 그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닉 빈센트의 직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14경기 만에 친 마수걸이 홈런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세59일의 나이로 토론토 역사상 최연소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1979년 대니 에인지의 20세77일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에서 전설적인 강타자로 활약하고 지난해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일찌감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빅리그 데뷔전에서는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0.191(47타수 9안타) 1타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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