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 도서관동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이 학교 도서관동 건물 3층 외벽에 붙여진 적색 벽돌 수십 개가 떨어져 지하 1층 급식소 앞 공터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학교 측은 도서관동에 안전띠와 펜스를 치고 교원 등을 배치해 학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 작업자 5명이 도서관동 적색 벽돌을 떼어 내고 있다. 이 도서관동 건물은 1990년 준공됐고 내진설계에 앞서 구조안전진단 중이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도서관동의 위험 구조물을 제거한 다음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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