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달 28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한 ‘2019 통합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에서 도내 교직원 가운데 5.2%가 훈련 해킹메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34개 기관과 교직원 4956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진행된 이 훈련은 전산망 침투, 서비스 거부 공격, 해킹메일 훈련 등 3개 분야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실전과 같이 전개된 이 훈련에서 일부 기관은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실제 홈페이지가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훈련 결과 전산망 침투, 서비스 거부 공격에 대해서는 7~8분 이내에 탐지가 이뤄졌다.그러나 해킹메일 훈련에서는 교장, 교감, 부서장 전원을 포함한 4956명을 대상으로 저작권 소송, 증인 출석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해킹메일을 발송한 결과 258명(5.2%)이 해킹메일에 감염됐다. 이는 2019년 한국인터넷 진흥원 주관 훈련에서 나타난 민간분야 감염율 8.5%보다는 낮은 것이다.감염자 가운데 신고자는 57%에 불과해 신고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림 재무정보과장은 “훈련 결과 발견된 문제점을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고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훈련과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이버 위협에 완벽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