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오전 대구엑스코 동편에서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1년 지방 최초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전시컨벤션 산업을 선도한 이후 18년 만에 제2전시장을 추가 마련해 지역 전시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2021년 개최예정인 세계가스총회의 성공과 전시면적 부족으로 성장한계에 도달한 지역 대표 전시회를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된다.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69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 규모에 총 공사기간이 20개월이며 오는 2021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로 엑스코는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의 전시면적을 확보함으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엑스코 제2전시장의 입면은 글로벌 컬쳐 게이트(Global Culture Gate, 세계문화 교류의 문)를 형상화하고 한국의 미를 표현하고자 긴 처마를 도입하는 등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한 몸에 담아 지역 랜드마크로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확보토록 디자인했다.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해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숙박·관광·음식·제조·물류산업의 동반 육성이 가능하고 2027년 예정된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게 됨으로써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