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국·내외 경기둔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임금·안전·교통·의료 등 8대 분야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종합대책은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추진되며 분야별로 20개 상황반을 구성해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연휴 기간 350명의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연휴기간 발생 가능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저소득 주민, 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 1만7301명에게 7억9400만원을 지원하고 연휴기간 노숙인·홀몸노인 대상 무료급식소 운영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또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조해 체불임금 예방·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산기업 근로자에 대해 1000만원 한도로 체불임금을 대신 지급하고 일시적 경영악화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에 대해 사업장당 최고 7000만원을 저리로 융자한다.`모두가 안전한 명절` 만들기를 위해서는 백화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98개소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 교량·터널 등 347개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유원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구·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응급진료 및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연휴 기간 병·의원(720개소) 및 약국(92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모두가 쾌적한 명절’ 만들기를 위해서는 생활쓰레기 처리 상황반 탄력적 운영, 도심미관 정비, 교통안내 및 주차공간 확보, 연휴기간 중 생활필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120달구벌콜센터를 계속 운영한다. 아울러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대구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시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전국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도 무휴로 운영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맞이 종합대책은 민·관이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과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었다”며 “이번 대책으로 명절 연휴 동안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시민의 삶을 더욱 살뜰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