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라스(AGC) 비정규직지회(회장 차헌호)는 2일 “경북도와 구미시는 노동탄압 기업에 특혜지원을 중단하라”고 밝혔다.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범·노동탄압 기업에 더 이상 특혜지원은 안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아사히글라스는 일제강점기 전쟁 범죄기업으로 제국주의 일본전쟁에 사용되는 전쟁물품을 만들어 돈을 벌어 성장한 기업이다. 2004년 경북도와 구미시는 엄청난 특혜를 주며 아사히글라스를 구미공단에 유치했다. 부지 무상 제공, 세금 무료, 불법파견으로 비정규직을 고용해 한국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 일본으로 가져갔다"며 이러한 기업에 더 이상 특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2004년 AGC 화인테크노코리아에 40만㎡ 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세금특혜를 주고 있다. AGC의 사내 하청업체 GTS 근로자 178명은 2015년 6월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이 중 23명은 4년 2개월의 법정다툼을 벌여 최근 대구지법 김천지원으로부터 불법 파견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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