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와 영양사, 교무행정사, 사서 등 교육공무직원(이하 ‘공무직’)들의 처우가 최근 4년간 급격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영양사와 사서 등 ‘제1유형 공무직’의 2015년 기본급은 전년보다 3.8% 오른 167만6920원, 2016년에는 3% 오른 172만7220원, 2017년에는 3.5% 오른 178만7670원, 지난해는 2.6% 오른 183만4140원으로 나타났다. 교무행정사와 조리원 등 ‘제2유형 공무직’은 연도별로 140만1900원, 154만6950원, 160만1090원, 지난해 164만2710원이었으며 연도별 인상률은 ‘제1유형’과 같다.이처럼 기본급의 연도별 인상률은 2.6~3.8%이나 근속수당, 정기상여금, 정액급식비, 교통보조비,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등 각종 수당의 인상률은 2015년 6.8%에서 2016년 20.01%, 2017년 20.66%, 지난해 11.74%로 매년 크게 높아지고 있다.근속수당은 2015년 월 5만~25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3만2500~65만원으로 높아졌고 정기상여금은 2017년 연 50만원이 신설됐고 지난해는 연 90만원으로 올랐다.정액급식비는 2015년 월 5만원에서 지난해는 13만원으로, 명절휴가비는 2015년 연 50만원에서 지난해 100만원으로 올랐다. 교통보조비는 월 6만원, 맞춤형복지비는 연 40만원으로 4년간 변함이 없다.영양사는 여기에다 면허가산수당이 있어 2015년 월 2만원에서 지난해는 월 8만35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공무직들의 본봉은 이미 9급 공무원 초봉을 넘어섰다. 공무원 9급1호봉의 본봉은 현재 159만2400원으로, 교육공무직 가운데 가장 낮은 교무행정사·특수교육실무사·조리원 등의 164만2719원보다 적다. 그러나 각종 수당을 합치면 9급1호봉이 198만2680원으로 교무행정사 등의 183만2710원(9급1호봉의 92.4%)보다 많다.   초임 영양사의 총 월급은 216만4140원으로 9급1호봉보다 많다.현재 임금협상에 나선 공무직들은 기본급 6.24% 인상(올해 공무원은 1.8% 인상), 근속수당 월 4만원으로 인상 등 각종 수당의 신설 및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최상수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교육공무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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