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K-water 경북북부권지사에서 영주댐의 수질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질오염 저감대책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영주댐은 2009년에 착공하여 2016년 댐 건설을 완료하고도 녹조문제로 인하여 현재까지 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영주댐 유역 오염저감대책 추진 개요 및 주요 대책에 대하여 제안 설명을 하고, 댐 유역에 위치한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에도 유역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협조를 구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대책으로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축분 에너지화 처리시설 확충,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와 함께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한 수질개선을 도모하고자 유역주민 참여 거버넌스 구축방안이 제시됐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제시된 대책에 대해 지역주민, 도, 시·군, 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영주댐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에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실행해 영주댐 수질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영주시의회(의장 이중호)는 지난 2일 제237회 영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영주댐 조기 담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영주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낙동강 유역 하천 유지 및 환경개선 용수 확보를 위해 영주댐을 조기 담수 할 것, △수질 개선 및 관리를 위해 중·장기 대책을 수립 할 것, △영주시를 포함한 경북 북부권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주댐을 조기 담수 할 것을 요구했다.김병기 영주시의회부의장은 “이번 결의문 채택이 영주댐을 조기 담수하는 결정에 기여해 영주시가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힐링관광의 중심 도시가 되는 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영주시의회 의원 전체는 영주댐 조기 담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일치하였으며, 영주댐 조기 담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