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4선 중진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자신의 ‘총리 임명설’에 대해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기 그렇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하겠다”며 총리 지명 시 포부를 드러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현재 저의 입장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그걸 좀 이해해주시라”고 양해를 구했다.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도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그건 언론이 추측하거나 평가하는 것이지 않느냐”고 했다.청와대에 후보자 검증동의서를 제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국정을 기획한 사람으로서 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공직 생활에 있어 앞으로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생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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