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폐기물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총 63건의 폐기물화재가 발생해 총 3명이 다치고 18억7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장소별로는 폐기물처리·재활용시설 23건, 창고·작업장 등 11건, 야외쓰레기장 10건, 야적장 9건 등이다.원인별로는 화학적 요인 21건, 담배꽁초·쓰레기소각 등 부주의 16건, 햇볕에 의한 열축척 등 5건, 미상 16건 등이다. 이중 화학적 요인 21건은 대부분 자연발화(15건)와 금수성 물질과 물과의 접촉(4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여름 20건, 봄 18건, 겨울 14건, 가을 11건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8시 10건, 오전 2~4시·낮 12~오후 2시·오후 4~6시·오후 6~8시에 각각 7건, 오후 8~10시에 6건 순으로 발생했다.  경북도내에는 폐기물관련업체가 모두 1059곳(재활용 974곳·매립 39곳·소각 29곳·처분 17곳)이 있다. 폐기물화재는 적재된 폐기물더미를 옮겨가며 바닥부근의 불꽃불씨까지 모두 제거해야 하므로 화재진압이 길어 장기간 동안 소방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공백이 우려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삶 영위를 위해 폐기물 및 관련시설 화재저감을 목표로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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