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전국 최초로 한 곳에 모여 협업수업을 실시한다.대구과학대에 따르면, 간호대학 간호학과 4학년 학생 44명과 교수 7명, 아주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43명과 교수 6명 등 총100명이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간호학과 NEST(Nursing Excellence in Simulation Training, 간호전문교육)센터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 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전문직간 교육)시뮬레이션을 운영한다.현재 의학과 간호학에서는 각각의 역할을 따로 학습한 후, 의료현장에서 다시 손발을 맞춰 협업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는 의료팀이 협력하고 의사소통하며 기술과 지식을 적절하게 공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음에 양 기관은 뜻을 같이하고, 지난 5월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과정을 통해 이번 협업수업을 진행하게 됐다.학생들은 팀(간호학생 2명, 의학생 2명)을 이뤄 ▷우리는 하나 ▷환자를 구하라 를 주제로 하는 팀미션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분만실-정상 분만 후 출혈이 있는 산모 ▷응급실-열성경련 소아 ▷응급실-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등의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각 응급 상황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로서 자신의 전문 지식 및 기술과 의사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발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아주대 의과대학 이은지 학생은 “아직 학생이라 실제 환자에게 치료를 시행하거나 타 전문직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 데, 실제상황과 똑같이 재현된 환자의 문제 상황에서 타 전문 의료팀원과 치료에 대해 의사소통하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아주대 의과대학 김미란 교수는 “준비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졸업 후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의미있는 교육이었다”며, “의료계의 전문직간 교육체계가 일반화돼, 향후 정규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포함할 계획이며 IPE 프로그램의 초석이 되는 이번 교육에 오영택 의과대학 학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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