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보건복지부 선정 권역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영남대병원 이준 사무국장의 개식사로 시작된 준공식 행사에서는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의 기념사와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조재구 남구청장, 박원규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예상 참석인원을 웃도는 200여명 이상의 내외귀빈 및 교직원이 참석해 영남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의 준공을 축하했다.새롭게 오픈하는 영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건축면적 약 2245.06㎡, 연면적 총 8819.58㎡에 달하는 규모로 건축됐다. 응급의학 전문의 7명과 1등급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인적 인프라를 자랑하며 응급실 40병상, 응급 전용 입원실 30병상 이상, 응급 전용 중환자실 20병상, 응급전용 수술실 1실, 응급전용 CT실을 운영한다. 대구 지역 내 현재까지는 1개소에 설치된 고압산소치료구역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내 부족한 고압산소치료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노력했다.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노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응급질환에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도록 심뇌혈관 질환 관련 시설을 응급의료센터 내에 집약시켰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초기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진 유행성 감염병에 관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전용 출입구를 일반 응급환자와 구분하고 음압격리구역 환자 출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감염병 유행 시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감염 의심환자의 선제적 격리 조치해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