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한다.경북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책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겨울과 내년 봄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책을 논의했다.경북도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주요대책을 기반으로 도 차원에서 대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고농도 기간(12~3월)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펼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강도와 빈도를 완화하자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장 집중 감시, 불법배출 감시원 활용 순찰 강화, 집중 관리 도로 및 구역 지정·운영, 공공기관 차량2부제 시행, 미세먼지 쉼터 운영,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친환경차 보급,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등 미세먼지 배출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안심공간 조성 등 생활권 주변에 미세먼지 방지 시설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미세먼지 저감 어린이 아이디어 공모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현가능성·효과성·지속성 등 5개 심사항목을 평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우수 제안자 6명(대상 1, 우수상 2, 장려상 3)을 선발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응시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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