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대구·경북은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기업체의 전체 수출액은 3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감소했다.수입은 1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무역수지는 21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수출 감소가 수입 감소를 불러오는 ‘불황형 흑자’의 성격이 짙다.품목별로 수출 주력 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정밀기계(26.2%), 연료(22.4%) 등이 각각 감소했다.나라별 수출액은 중국(27%), 동남아(18%), 미국(17%), 유럽(1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