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부지 종합평가에서 꼴찌로 탈락한 22일 오후 달성군은 실망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동안 대구 신청사 유치활동에 ‘올인’했던 달성지역 인사들과 공무원들은 ‘4위 결과’에 탄식을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특히 지역인사들은 7개 평가항목 중 점수 가중치가 높았던 상징성과 접근성 부문에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한 것이 탈락의 주요인이라는 달성군의 분석에 대해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청사 후보지인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LH홍보관 부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옆 1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분 정도 걸려 신청사 4개 후보지 중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기 때문이다.유치활동에 나섰던 한 인사는 “화원 유치를 위해 신청사 부지를 무상제공하는 파격조건을 제시했고, 신청사 부지 매입 비용으로 내년도 군예산에 재정안정화기금 563억원을 확보했다”며 종합평가 결과에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러나 달성군은 이번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시민평가단이 2박 3일간 객관적이고 철저한 숙의과정을 거쳐 내린 결과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