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경북도에 농어업 상생기금으로 5억원을 출연했다.경북도는 23일 대구경북상생본부(대구시 북구 산격동)에서 화성산업㈜,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간 기업들과 농촌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만든 것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770억원이 조성돼 있다.이번 협약에서 화성산업㈜은 농어업 상생기금으로 5억원을 출연했다.경북도는 화성산업㈜이 출연한 상생기금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업인 농산물 우선 구매와,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을 지원하는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지난 1958년 설립된 지역 건설 대표기업으로 인재양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문화예술지원 등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대구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2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2005년 설립된 ‘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과 농어업간 협력사업, 문화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화성산업㈜ 이인중 명예회장은 “농어업·농어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상생기금을 출연했다. 이번 출연이 대구 경북 간 상생협력에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기업과 농어업·농어촌간의 상호 이익 증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날의 산업화와 기업성장의 밑바탕에는 우리 농어업과 농어업인의 희생이 있었다. 화성산업과의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농어업과 농어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