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겨울철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2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겨울철 교통사고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폭설이나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버린 도로상황이다.최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표적인 겨울철 안전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로 볼 수 있다. 블랙아이스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거리가 최소 4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사고 위험도도 높아 도로의 암살자로 불릴 정도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주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도로, 고속도로 진출입로, 바람이 센 다리 위, 습도가 높은 저수지 및 해안도로,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목적지 등 경로에 대한 기상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 후 평소 대비 20%~50% 감속 운행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인근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치단체·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또 지역 내 결빙으로 인한 사고 우려구간 47곳을 대상으로 사전 교통안전시설 보강, 모래·염화칼슘 비치, 노면결빙 우려지역·시간대 교차순찰 실시, 서행·결빙구간 안내 입간판 설치 등 종합적인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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