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집중 지원하고 있는 도내 화장품 기업의 국내외 상설 전시판매장인 ‘클루앤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2017년 9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클루앤코는 지역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국내외 판매촉진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의 화장품 공동브랜드로 현재 56개 지역 기업이 가입돼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클루앤코의 해외매출은 2017년 17억7100만원이던 것이 지난해는 23억8100만원, 올해는 10월말 현재 44억6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고용인원도 99명, 114명, 126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경북도는 매출현황 공개를 기피하는 기업들도 많이 이들 기업의 매출까지 합하면 해외 매출 실적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화장품 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보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2016년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진 경북도는 이 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경산시 여천동에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한창 공사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문화재 발굴 조사가 끝나는대로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곳에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50개사가 입주예정으로 있다.경산시 유곡동에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구축돼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내년 3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클루앤코의 해외 매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 2017년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이어 지난해는 중국 인촨, 올해는 태국 방콕에 설치했다. 내년에도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경북도는 경산시와 함께 클루앤코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사업’을 벌여 색조화장품, 기능성 신소재,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을 위해 기업당 500만원~3000만원씩 20개 기업에 모두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화장품 기업들의 대형 백화점 입점, 국내외 홍보, 통합쇼핑몰 운영, 수출상담회 등을 위해 1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현애 미래융합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역에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