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는 지난 17일 구자학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한국게이츠㈜에 공장 재가동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국게이츠는 지난달 26일 본사의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조기 폐업하고 철수한다고 밝혔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노동세상 등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대구시청 앞에서 한국게이츠 공장 정상화를 위한 대구지역 ‘범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 본사의 대구공장 철수·폐쇄 결정은 외국 자본의 횡포”라고 비판했다.달성군의회도 한국게이츠의 이러한 폐업·철수 통보로 인해 근로자들은 집단해고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는 직원 147명의 해고라는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닌 연관업체와 부양가족 등 수천명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위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또 외국기업인 한국게이츠가 지역의 구성원이며 사회적 책임을 함께 져야할 의무가 있으며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폐업과 철수 통보는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은 “이런 일방적인 통보로 공장 폐업과 직원해고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공장을 재가동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달성군의회는 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군 집행부와 현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달성 1차공단에 소재한 한국게이츠는 지난 1989년 미국 게이츠와 일본 업체의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직원은 약 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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