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프로축구단 대표이사와 이사 등 5명이 사퇴했다.상주 프로시민축구단 창단 무산에 대한 항의다.27일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신봉철 대표이사와 이사진 등 5명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구단 창단이 백지화된 것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사표를 제출한 이사들은 신봉철 대표이사, 김태영 상주시축구협회장, 송재엽 상주시산림조합장, 문용훈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차장, 강민구 상주시축구협회 부회장이다. 지난 4월 15일 재선거로 당선된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달 “6월 말이 기한인 시민구단 전환 신청은, 사전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취임한 지 2개월반 밖에 안 되는 시장이 기한 내 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미전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이러한 결정이 나오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축구계와 축구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신봉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강 시장은 10년 전 전임 시장들이 한 약속을 스스로 뒤집어 독단적으로 포기를 선언하면서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유소년 학부모들 그리고 구단 소속 직원과 종사자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이어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군체육부대, 상주시민프로축구단 3자는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며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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