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7일 대구시가 제출한 ‘2020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엑스코 제2전시장에 대한 심사를 유보했다.시의원들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계획 변경의 면밀한 심사를 위해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현장을 방문 후 심사를 실시했다.엑스코 제2전시장은 2021년 6월 개최예정인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건립되는 것으로 연면적 4만472㎡(지하1층, 지상2층), 총 사업비 2694억원의 규모로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이는 당초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2017년 12월)을 받아 연면적 2만㎡(지상1층), 총 사업비 1895억원의 규모로 건립을 추진했으나, 2차례의 계획변경으로 규모와 사업비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날 현장방문과 집행부의 질의답변 결과 사업규모 확대와 총 사업비 산정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심사가 유보됐다.정천락 시의원은 중요재산의 경우 공유재산 변경에 대해 시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되어 있고,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건은 공사비가 2배 증액되었음에도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는 등 행정절차 지연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임태상 시의원과 김지만 시의원 역시 당초 면밀하지 못한 계획 수립과 시의회에 대한 보고절차에 대해 지적했다.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은 “2020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 결과를 이번 회기 내에 시의회로 보고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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