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엑스포는 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관광객과 시민 4930여명이 경주엑스포공원을 다녀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평균 3000명 정도 방문했으나, 주말인 1일 하루에만 2640명이 찾는 등 올해 가장 많은 입장 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에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피서지로 선호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축구장 80개 규모인 56만㎡의 경주엑스포공원은 감염병 걱정을 덜고 휴양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른 ‘비밀의 정원’, 전국 최초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길’, 보문관광단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경주타워’, 신라 역사문화를 화려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꾸민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솔거미술관 등 각종 체험 콘텐츠가 풍성하다. 경주엑스포는 휴가철 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기소독과 열화상 체온 감지,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고 손잡이 등의 접촉이 잦은 시설을 수시로 소독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는 관광객에게 야외공간 활용도를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휴가철 자연과 체험이 함께하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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