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난 7월까지 발생 건수는 580건으로 전년 동기간 756건 대비 23.3%, 피해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130억원 대비 5.7% 감소했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까지 겹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용,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지난 7월까지 발생한 580건 중 대출사기형 보이스핑은 446건이다.피해금은 84억8000만원으로 건당 1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저축은행이나 00캐피탈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 후 전화 또는 문자로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한다. 이후 “저금리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하거나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 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신용등급조정비 또는 대출작업비 등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기존 대출금을 금융기관 직원을 만나 직접 전달하라고 요구하는 수법도 크게 늘고 있다.  또 대출을 받기 위한 대출전용앱 설치를 요구하며 앱이 설치되면 악성 프로그램이 휴대폰에 설치돼 금융기관 대표전화로 전화를 하더라도 범인에게 연결된다.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면 응하지 말 것 △어떠한 명목이든 대출과 관련해 선입금을 요구하면 응하지 말 것 △대출을 받기 위해 앱 설치를 요구하면 응하지 말 것 △은행 직원에게 직접 현금을 전달하라고 요구하면 응하지 말 것 등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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