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철강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철강업계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6월 철강업계가 자발적으로 조성한 대출이자 감면 지원 펀드이다. 철강 관련 중견·중소기업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 자금과 고용유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을 출연해 총 1000억 원을 조성했다. 금리는 시중보다 1.05%p 낮은 수준으로 10억원 내에서 지원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거래하는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7월 말 기준 총 48개사에 대해 444억원을 협업은행인 IBK기업은행에 추천했고, 이를 통해 다수가 심사를 거쳐 대출을 지원받았다. 현재까지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숨통이 트인 것은 물론 신용도 등에 따라 연간 평균 1.4%p의 대출이자를 감면 받으며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에서 심사 중인 추천기업들도 있어 자금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철강상생협력펀드’와 별도로 ‘상생협력펀드’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총 5160억원의 규모로 운영하는 상생협력펀드도 협력기업들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것으로, 철강상생협력펀드와 중복 활용이 가능하다.상세 내용은 포스코 동반성장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