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비대면 수출상담회가 각광을 받고 있다.경북도는 25일 구미코(구미)에서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이 행사에는 도내 섬유기계,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건축자재 등 중소기업 41개사와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59개 해외 구매자가 참가해 10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화장품업체인 ㈜마린코스(구미)와 호주 IMEA간 15만달러, 의료용 침대를 제조하는 ㈜케어룸의료산업(경산)과 태국 기업인 애토즈메디컬간 5만 달러 등 4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고 861만 달러의 계약추진, 2575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고 경북도는 밝혔다.한국산 부직포 섬유기계 수입을 희망하는 태국 나룰라 부직포 대표는 “이번 상담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 기계를 제조해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1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삼화기계와 상담이 이뤄져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다음달에도 서울식품전과 연계한 식품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비롯 화장품 비대면 수출상담회, 동남아 종합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계획하고 있다.10월에는 경북도 4차산업전과 연계한 IT·전자 비대면 수출상담회, 중국 종합 비대면 수출상담회, 인도·일본 종합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러시아·필리핀 종합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수출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수출현장에서 뛰고 있는 도내 기업의 애로해소와 수출증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