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2차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원만하고, 당 역량 강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최고위원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한정애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영남 출신으로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생경제에서 세밀한 정책 역량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원내대표단과의 팀워크가 아주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대변인단에는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 상근 대변인단에 허영·강선우·신영대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표에게 임명 권한이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과 박성민 청년대변인으로 정해졌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향후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를 했다.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김영배 정무실장도 합류했다. 이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영령들이여, 국민의 고통을 굽어살피소서. 국난 극복을 도와주소서”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방역 지침 때문에 (참배를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선거과정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던 것과 관련해 “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곧바로 오후부터 본격적인 당무에 착수해 현충원 참배 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을 인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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