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한주 연장하면서 혹 올지 모르는 코로나 대유행을 막기 위해 ‘코로나 19’ 방역에 개인은 물론 기관, 단체등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요즘 우려가 되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비대면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하고,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로 이동하고, 영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전 국민이 여러 달 동안 힘들게 힘들게 노력하고 있는 요즘.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의 불특정 다수가 잠깐 동안 머물면서 음식을 먹고, 화장실과 편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거기에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턱스크를 하고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이 코로나19를 잊은 듯하다.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시흥의 A군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추 휴게소(하행)에 지난 8월 23일 일행 3명과 자가용으로 들렀던 것으로 확인 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또한 고소도로 휴게소 특성상 개개인의 발열체크와 방문기록을 남기기엔 어려움이 있어 방역 사각지대의 우려가 크다.오늘도 전국 곳곳에선 출입 시에 마스크와 손 소독, 발열을 체크하고, 1%더 방역을 꼼꼼히 하기위해 신발 밑창까지 소독용 발판에 닦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물거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에 정부가 휴게소와 철도역등 대중교통 시설의 밀집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한다. 그리고 휴게시설에 테이블 가림판을 설치하고, 한줄앉기 좌석 배치를 하며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한다. 시설물 소독과 방역 강화 등 한국도로공사의 좀 더 책임감 있고 효과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고소도로 휴게소가 안심 휴게소가 되길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