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의 맞춤형 건강식 배달사업을 두고 남구청과 남구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와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8월 남구자원봉사 센터의 모씨가 퇴직을 하면서 센터 팀장 A씨가 갑질을 했다며 남구청 감사실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감사실의 감사결과 수의계약법을 위반한 사실이 들어났다.A씨는 수의계약의 주범으로 몰려 무차별하게 언론에 난타당하고 담당공무원들의 눈총에 결국 사직서를 냈다.남구청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A씨의 갑질과 수의계약 주범으로 성토했다.A씨는 “갑질 의혹논란으로 수의계약사실이 드러났다”, “연인에게 국비사업몰아주기” 등 일방적으로 피해자로 몰아세우는 언론과 공무원이 무섭고 두려워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말했다.안정제를 먹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기자들이 무서워 취재에 응하지않는다는 말을 되풀이하다 공무원들의 징계는 원하지 않지만 또 다른 후배들이 피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간절함과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취재에 응한다고 밝혔다.A씨는 설문조사자 대부분이 퇴직했으며, 최근에 발탁한 직원 중1명은 “너무 일을 못해서 주변이 힘들어하니까 그만둔다”해서 “좀 참아봐라 처음에는 힘들어도 익숙해지면 괜찮다”라고 위로했는데 어떻게 갑질했다고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지 이해가 안 간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컴퓨터도 할 줄 모르고 아예 일을 하지도 않고 사무실에서 쇼핑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해서 일을 하라 라고 말한 게 갑질이라면 갑질이라 할 수 있다기에 후회한다고 말했다..업무성격 상 “센터장의 말을 전하고 직원교육을 시키는 입장이니 제가 싫었겠죠. 일을 하라고 교육시키는 게 저의 위치고 자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논란이 일고있는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저는 결재권이 없다. 센터장이 승인하지 않으면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남구청과 남구지원봉사센터와의 ‘맞춤형 건강식 배달사업 업무대행협약서(이하 협약식)에도 계약당사자는 남구청과 센터장이 체결한 협약서이며 회계책임자를 임명해 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남구자원봉사센터는 회계담당자와 지출원은 사무국장이며 센터장은 경리관이다취재결과 A씨는 센터장과 사무국장(남구청에서 파견된 공무원)을 돕는 실무책임자로서 결제라인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져, 결제과정에서 누락한 사실을 전직 남구청 공무원이었던 센터장이 힘없는 A씨에게 덤터기를 씌운 꼴이 아니냐는 지적이다.남구청 담당자는 “회계담당자가 절차를 밟지 않았고 사무국장의 역할을 하지못해 일어난 일로 단정하고 감사를 철저히 해 명확하게 밝히고 차후 철저한 세무교육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여은·신동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