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잇단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중견기업 일용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시설 보수와 환경정비 등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일용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우선 지원한다고 덧붙였다.기존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기업 중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일용근로자 인건비 부담을 덜어줘 추석 전 조기복구를 돕기 위해 추진한다.지원대상은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해 각종 신·증설과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거나 환경정비사업, 각종 작업보조와 같은 단순노무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발주하는 기업이 해당된다.근로자 1인당 1일 기준 최대 8만4000원이 지원되며 기업체별 매출액 기준에 따라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시 누리집에 공고된 내용을 참고해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관내 중소·중견기업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일용근로자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생산과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추석전 자금난마저 불거지고 있다"며 "더욱이 잇단 태풍으로 인해 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어 기업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우선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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