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다가오는 설명절 가정폭력 대응 강화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최근 3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명절 연휴기간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최고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1만1559건으로 하루 평균 31.6건이 접수되었고, 같은 해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총 202건으로 하루평균 40.4건이 접수되는 등 평소보다 27.8%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대구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설 명절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수립해 재발우려가정 806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방 징후를 파악하는 등 대처요령 안내와 상담시설을 연계하며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해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여청수사, 112 상황실, 학대예방경찰관이 합동해 초동대응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하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와 112신고 출동 시 현장 경찰관이 가해자를 즉시 격리, 접근금지 조치하는 긴급임시조치를 집행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