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 추진에 지역 마트 노동자 등이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3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달서구청 앞에서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유통산업발전법상의 명백한 이해당사자다”며 “이해당사자들과 합의 없는 의무휴업 평일 변경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말부터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노동자들과 입점업체 등 500명이 넘는 종사자들의 서명을 받아 의견서를 작성했다”며 “달서구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체 구청과 대구시에 당사자들의 의견을 공식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일부터 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이 평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20일간 행정예고와 의견 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다음달 13일 월요일부터 둘째, 넷째 월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전환한다.